31층 이상 초고층 건물 전국 0.06% 불과...초고층 아파트 관심 ↑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블랑 써밋 74 투시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블랑 써밋 74 투시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공사비와 금융비용이 상승하면서 초고층을 거부하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사업지가 늘면서 초고층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 건축물현황에 따르면 2023년 전국 739만1084곳 중 31층 이상인 곳은 4316곳으로 0.06% 수준에 불과했다. 초고층 건물은 공사비 등의 문제로 신규 공급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되는 고급 주거지로서 장점이 많은 만큼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초고층 건물은 고강도 철근과 콘크리트, 고성능 유리, 첨단 엘리베이터 등 고급자재를 사용해야 되고 바람과 지진 등 자연에 견딜 수 있는 첨단 설계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건축물보다 공사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지하를 더 깊게 파고, 지진 등에 대비한 피난안전구역과 비상용 승강기 등을 추가 설치해야 한다. 

건설업계에서는 7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의 공사비는 35층 이하 규모의 대형 빌딩 공사비보다 통상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공사비용으로 조합원 분담금이 늘자 최근에는 초고층 아파트를 포기하는 정비사업 단지도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은 49층 설계 변경 대신 기존 건축계획대로 35층을 선택했다. 49층으로 건물을 지을 경우 공사기간이 7개월 이상 늘어나고 공사비 증가분이 약 2200억원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도 조합원 투표에서 70층 대신 50층을 선호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70층 이상으로 개발하려던 움직임이 무산됐다.

하지만 초고층 아파트 선호하는 수요자는 여전히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 정비사업을 통해 초고층 주거지로 탈바꿈한 서울 청량리의 경우,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완성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최고 65층으로 작년 7월에 입주한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의 전용면적 84㎡는 최근 18억7930만원(58층)에 신고가로 직거래됐다. 네이버부동산에서는 최고 22억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초고층 아파트가 귀해지면서 신규 공급된 고층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부터 정당계약을 시작하는 부산 '블랑 써밋 74'은 지상 최고 69층이라는 점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된 하이엔드 아파트라는 점이 주목 받으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북항 재개발과 미55보급창 이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부산 동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미래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금 5%, 중도금대출(60%) 전액 무이자, 시스템에어컨 3개소 무상 제공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적용된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포항시 남구 ‘포항 아드폰테스49’도 지상 최고 49층 아파트로 인근 강변공원과 형산강이 한 눈에 보이는 파노라마뷰를 확보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1블럭 지하 4층~지상 49층, 2블럭 지하 4층~지상49층, 총 355세대 규모로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가장 선호하는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카페라운지, 게스트하우스, 스터디카페, 감성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투시도 (사진. 반도건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투시도 (사진. 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지상 최고 49층으로 선보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이달 2일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1278명 모집에 1만105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7.90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아파트 및 상업시설(지하 1층~지상 2층) 등 대규모로 조성된다. 일산호수공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막힘없는 시야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반도건설의 프리미엄 랜드마크 대단지로 공간 효율성이 돋보이는 실용적인 평면 설계, 프라임 커뮤니티 시설 ‘아넥스 클럽(ANNEX CLUB)’과 소셜 특화시설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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