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거축 선도지구 공모 시작...11월 발표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주도할 선도지구 공모가 25일 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시(일산), 성남시(분당), 부천시(중동), 안양시(평촌), 군포시(산본) 등 신도시 지방자치단체가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지침을 각 지차체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침에는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신도시별 평가기준, 특별정비예정구역(안), 동의서 징구 절차 및 양식 등이 포함된다.

공고 후 동의율 확보 등 3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후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각 지자체가 신도시별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전국 23개 지자체(광역 10곳, 기초 13곳)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1기 신도시 지자체에 대해서만 운영하던 협의체를 전국 노후계획도시로 확대·운영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특별법 시행 이후 전국 신도시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존 1기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와는 별도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하는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지자체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시행 단계별로 자문을 실시하고 지자체가 기본계획 수립 시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 등 지역 의견을 수렴·논의하는 채널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상설협의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해서도 기본계획 수립 상황에 맞추어 선도지구 선정 절차에 신속히 착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의 정비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하여 주민설명회 개최 및 미래도시지원센터 개소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정우진 도시정비기획단장은 “지난 5월 22일 발표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에 따라 오늘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 공모를 개시했다”면서 "전국 노후계획도시 지자체와도 협업체계를 구축한만큼 지역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전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