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작년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달러화 헤지 수요로 소폭 증가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2경470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경4548조원 이후 2년 연속 2경대를 나타냈다.
금감원은 "작년 달러화 강세로 환헤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통화선도 중심으로 거래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시점에 특정 통화를 정한 가격에 매매하는 통화선도 거래가 1경7144조원으로,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69.4%를 차지했다.
이자율 변동성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명목 원금의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를 교환하는 이자율스왑 거래는 5874조원으로, 전체 거래의 23.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작년에 국내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금리 헤지 수요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약정한 환율로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거래인 통화스왑은 1197조원으로, 4.8% 비중을 기록했다.
기초자산은 통화(74.4%), 이자율(24.3%), 주식(1.1%), 신용(0.1%) 순이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은행(77.2%), 증권(16.6%), 신탁(4.5%) 순이다.
작년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규모는 350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이자율과 주식 장외파생상품 중개·주선 거래는 증가했지만, 통화 관련 중개·주선 거래는 감소했다.
금감원은 "외국계 증권사·은행의 국내 지점의 이자율선도·이자율스왑 등 중개‧주선 실적이 15.7%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말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1경3291조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이자율스왑 거래(8252조원)가 6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통화선도(2873조원) 비중은 21.6%로 뒤를 이었고, 통화스왑(1667조원)은 12.5%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이자율스왑과 통화선도 거래 잔액이 늘면서, 작년 말 장외파생상품 거래 잔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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