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2번 치른 금융노조..김형선 단독후보 당선

경제·금융 |입력
김형선 노조위원장 후보의 선거포스터 [출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김형선 노조위원장 후보의 선거포스터 [출처: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내년 말까지 노조위원장 공석을 채울 보궐선거를 두 달 사이에 두 차례나 치르며 내홍을 겪었다. 윤석구 당선인이 낙마하고, 단독 출마한 김형선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지만, 진흙탕 싸움을 끝내고 승복할지 미지수다. 

단독 입후보한 김형선 후보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치러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27대 보궐선거에서 총 4만8556표 중 4만624표를 얻어, 득표율 83.66%로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투표율은 55.62%로, 재적 조합원수 8만7305명의 절반 이상이 보궐선거에 투표했다.

수석부위원장에 김진홍 신한은행지부 위원장, 사무총장에 최호걸 전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선출됐다. 김형선 당선인은 2번째 보궐선거에서 러닝메이트를 새로 꾸렸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박홍배 당시 금융노조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금융노조는 같은 달 보궐선거를 치렀다. 

윤석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4월 보궐선거에서 득표율 51.88%로 김형선 당시 후보를 누르고 노조위원장에 당선됐지만, 김형선 후보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거관리위원회 당선 무효 결정과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지난 5월 선관위 당선 무효 결정과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재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재선거를 보이콧한 윤석구 당선인은 낙마했다.

2번째 보궐선거 직전 김형선 단독후보 낙선운동이 벌어진 데다,  윤석구 전 당선인의 승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김형선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갈등 봉합의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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