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SK텔레콤과 손잡고 착한 중소기업 키운다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과 손잡고 ‘착한 중소기업’을 키운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친환경·사회적 기업들을 선정해, T멤버십 판매 채널 입점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과 ‘다정한 마켓’이 T멤버십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는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에 참여 기업 ‘위미트’와 ‘모어댄’이 입점 기회를 얻었다고 하나금융그룹이 29일 밝혔다.

위미트는 버섯 같은 균류 소재로 원료육을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대체육 개발을 통해 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과 물 사용량 감소에 기여한 친환경 중소기업이다.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폐차 과정에서 수거한 천연가죽시트와 안전벨트, 에어백은 물론 해양쓰레기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생산 과정에서는 빗물 여과수를 활용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정에 노력을 기울인 ‘착한 중소기업’이다.

이번 추가 입점을 기념해 T멤버십에서 위미트 모든 제품을 25% 할인하는 쿠폰을 지급한다. 모어댄의 알루미늄 카드홀더 제품은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 혜택과 금액대별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을 T멤버십 메인 페이지에 있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코너 ‘지구를 지킬 때’에 입점시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증대로 연결시켰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추진해오고 있는 ‘착한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으로, 작년에 입점한 동구밭의 홈페이지 회원 가입률은 이벤트 기간에 평소보다 약 131% 급증했다. ‘다정한 마켓’도 이벤트 기간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약 94% 늘고, 매출액이 158% 가량 증대됐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SK텔레콤과의 협업이 친환경 스타트업과 사회적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의 ESG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다양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해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