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케어젠 사외이사가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던 날이다.
28일 케어젠 주식 대량 보유 보고에 따르면 케어젠 김중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은 지난 24일 회사 주식 1364주를 주당 2만2000원씩 30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김 이사는 김 사외이사는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지난 2020년 3월 처음 선임됐고, 지난해 3월 재선임됐다. 신성회계법인 이사가 본업이다.
지난 3월말 1315주를 주당 2만2750원씩 3000만원을 들여 매입하면서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4일 케어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7% 떨어진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일하게 케어젠을 커버해온 노무라증권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하면서다.
노무라증권은 자사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아왔던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 프로지스테롤의 시장 침투가 느리다면서, 비싸다고 여기는 가격 저항과 낮은 재구매율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케어젠은 이에 앞선 지난 18일 이란에서 진행된 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원료 디글루스테롤(Deglusterol)의 임상시험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목적으로 이란 파트너 비라를 통해 이란 내 심혈관 질환 연구소에서 진행됐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포함한 대사 질환을 갖는 18세부터 75세까지의 환자 150명(디글루스테롤 시험군 75명, 위약 대조군 75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진행됐다.
임상시험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지방간 질환의 중증도 개선에서는 디글루스테롤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1개월 후 44%의 지방간 질환 개선이 확인됐고 3개월 후에는 56%의 환자에서 유의적으로 지방간 질환의 중증도가 개선됐다. 그 중 16%(1개월) 와 21.3%(3개월)의 환자가 디글루스테롤 복용 후 유의적으로 지방간 질환이 치료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테헤란에서 열린 제34회 이란 내과학회에서 발표됐고, 파트너사는 결과 발표와 함께 디글루스테롤을 원료료 한 프로지스테롤의 런칭 행사도 개최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는 당시 “이란 파트너는 차주부터 1000명 이상의 전문의를 통해 이란 내 대사성 질환 환자들에게 프로지스테롤 처방을 개시할 것”이라고 전했는데 처방은 실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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