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어닝 쇼크로 실적 신뢰도 하락..목표가↓-한투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한국투자증권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테에 대해 지난 1분기 어닝 쇼크로 실적 신뢰도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지난 10일 제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7% 줄었다. 

시장 예상치 331억원에 비해 32% 가량 적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34억원보다 50.7% 줄었다. 순이익은 59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역시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영업이익은 예상치 135억원보다 51.1% 적었고, 순이익은 예상치 103억원보다 43% 적게 나왔다. 

강시온 연구원은 "자회사 해외 법인의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해 연결과 별도 실적 간 괴리가 발생하면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별도는 선적일 기준, 해외 법인은 판매 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되면서 49억5000만원의 매출액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연결 실적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자회사의 매출 인식 차이를 감안해도 별도 기준 실적도 부진했다"며 "특히 국내 RF 장비 및 브라질 라비앙 판매량 감소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연결 및 별도 실적 간 괴리는 정상화가 가능하고, 수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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