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우리지주 신용도에 포스증권 합병 영향 제한적"

경제·금융 |입력

NICE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이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에 재무적 부담을 주지 않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업 다각화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 의존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7일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는 합병기업에 대해 추가적인 자금부담 없이 97.1%의 지분율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 교환 방식의 흡수 합병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결의했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가진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남아, 우리종금을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

이어 한기평은 "우리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규제 수준(130%)이나 작년 말 은행 지주 평균 114.7%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당 합병이 우리금융지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우리금융그룹의 증권업 재진출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진 못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한기평은 "한국포스증권은 외형 규모가 작고,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존사업이 온라인 펀드 판매에 국한돼 있어 인수 그 자체가 갖는 단기적 비은행 부문 사업경쟁력 강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한기평은 "포스증권이 집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투자중개업 인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분·채무·파생상품 등 기타 금융상품 취급 업무를 추가한 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그룹 내 종합증권사로서 역할과 비중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나신평은 지난 3일 "한국포스증권의 자회사 편입이 우리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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