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앤드림, 12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최대주주, 배정분 20% 참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2차전지 전구체 업체 에코앤드림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새만금 증설 자금 마련 목적이다. 

에코앤드림은 30일 오후 4시 이사회를 열어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유상 신주 340만주를 3만5250원(예정 발행가)에 발행한다. 6월5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303주씩 배정한다. 

8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400억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월부터 새만금에 전구체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총 220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총 예정 투자 금액의 약 30% 수준은 기집행됐고 정책 시설자금, 보조금 등으로 700억원 이상 추가 확보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12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하여 증설비용 뿐만 아니라 가동에 필요한 원재료 금액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이사는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에 있어서 규모와 시기 등 많은 고민이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많은 불확실성을 해소하면서 장단기적으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회사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서 내린 결정인만큼 주주분들께서도 많은 이해와 미래 투자를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에코앤드림의 현재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69%다. 최대주주 김민용 대표이사는 17.8%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김민용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본인 배정분의 20% 수준 이내로 청약에 참여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 기준 김 대표 몫은 217억원 상당으로 이 가운데 44억원 규모로 참여한다는 의미다. 

김 대표는 증자 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배정기준일로부터 신주인수권증서 상장 거래일까지의 사이에 구주 약 19만3000주(현재 발행주식의 1.68%)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구주 매각 시 김 대표의 지분율은 17.8%에서 16.12%로 약 1.68%p 낮아진다. 구주 매각 후 유상증자에 예정대로 청약에 20% 참여할 경우 김 대표의 지분율은 13.26%로 현재보다 4.55%p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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