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서영재 LG전자 BS본부 IT사업부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31일 사임한 마창민 대표이사를 대신해 서영재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서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32년간 LG에서만 근무해온 LG맨이다. LG전자에서 HE사업본부, MC사업본부, HE사업본부와 본사 CSO부문 비즈인큐베이션센터장, BS본부 IT사업부장을 거쳤다.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해 '전략기획통'으로도 불린다.
DL이앤씨는 다음달 10일 주주총회를 열고 서 후보자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지난달 31일 마창민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18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해욱 DL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왔던 마 대표는 이번 인사로 3년 4개월 만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마 대표는 지난달 2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의결됐지만 실적 하락과 신사업 성과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지주회사 전환과 건설사업부문 인적분할로 재상장한 DL이앤씨는 2021년 95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2022년 4969억원, 지난해 3306억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주가하락과 중대재해 사고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3일 DL이앤씨 주가는 3만6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1년 연중 최고 7만9627원의 절반이상 하락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2022년 1월 시행된 후 DL이앤씨 현장에선 작년 8월까지 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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