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효과+중국 손익 안정화..목표가↑-하나

글로벌 |김세형 |입력

하나증권은 아모레퍼시픽 올해 이익이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종전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오는 5일 코스알엑스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 손익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우선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950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527억원으로 컨센서스(523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주 지역 고성장 지속과 함께 우려 대비 선방한 중국, 그리고 낮은 기저에 따른 면세 회복 등으로 매출 역성장 추세는 일단락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 가운데 올해 미주 시장 고성장은 지속되고, 지난해 인수를 확정한 코스알엑스가 연결로 들어오며 또 중국 손익도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위축의 요인은 중국 설화수 리브랜딩에 따른 재고 환입 및 마케팅 부담 확대와 국내 면세의 송객 수수료 인하, 다이고 물량 급감이었다"며 "올해 해당 이슈가 일단락되고, 오는 5월 코스알엑스 반영으로 이익 개선이 뚜렷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4년 중국은 ‘수익성 경영’ 목표로 전반적인 효율화, 손익 안정화가 기대된다"며 "마케팅 절대 비용 축소, 라네즈 채널 정예화 등이 예정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COSRX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8%, 222% 늘어난 4867억원, 1640억원을 기록, 높은 기저에도 고성장 달성했다"며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2024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은 18% 늘어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2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 2019년 이익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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