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맹자의 어머니도 울고갈 만큼 뜨겁다.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방침에도 명문학군을 보유한 지역의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줄지않고 있다.
부동산R114 랩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유명 학원가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7746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 6846만원보다 높았다.
지방에서도 명문 학원가가 위치한 지역의 아파트는 인근 지역대비 높은 매매가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에서 학원가가 몰려있는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는 3.3㎡ 당 평균 2602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를 형셩했다. 학원가가 밀집해 있는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의 전용면적 84㎡B는 지난 2일 8억1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약 3억4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년도가 바뀔수록 맹모들의 자녀 교육열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명문 학군지는 수요가 꾸준히 몰려 청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물론,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분양경기가 침체에 빠진 지방에서 명문 학원가 인근에 공급에 나선 단지들의 청약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DL이앤씨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남산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3층~지상 30층 4개 동, 총 4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99㎡, 1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남산중이 있고, 도보 통학거리에 남산초가 위치해 있다. 또한 지역 내 명문학교로 꼽히는 부산과학고, 브니엘고, 브니엘여고, 부산외대 등도 가까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조성되는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총 418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37·59㎡ 총 30실 규모이며 이 중 아파트는 84㎡ 143가구, 오피스텔 37·59㎡ 30실을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동산초·황금중·경신중·고·대구여고·대구과학고 등의 명문 학교들이 위치하고 대구의 대치동학원가로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일원에서 유림E&C가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일광초·일광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일광신도시 내 장안고교(2027년 예정)가 이전 예정으로 초∙중∙고 12년 원스톱 학군을 갖췄다. 장안고교는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돼 신흥학군지로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부송4지구 C블록) 일원에 ‘익산 부송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가구로 조성된다. 도보 거리에 궁동초, 어양중이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며 부송도서관, 영등학원가 등이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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