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3남 조현상 부회장이 보유중인 효성중공업 지분을 매각해 신설지주사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인적분할이 예정된 (주)효성은 장남 조현준 회장이 존속지주 효성을 맡고 3남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지주를 맡아 각자가 지배하는 회사에 지분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효성의 주요 주주는 조석래 10.14%, 조현준 21.94%, 조현상 21.4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베스트 성종화 연구위원은 "조현상 부회장이 보유 중인 존속지주 효성 산하 주요 계열사 지분은 효성중공업 4.88%, 효성화학 6.16%다"며 "조현상 부회장은 시총 2조747억원에 달하는 효성중공업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신설지주 지분율을 제고 하는데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다.
(주)효성의 시총은 1조2516억원으로서 효성중공업 시총의 60% 수준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보유중인 효성중공업 지분 4.88%를 처분하면 신설지주 지분 15%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종화 연구위원은 "시장에서는 효성중공업의 경우 조현상부회장이 신설지주 지분율 제고를 위해 보유 지분을 매각 등의 방법으로 활용하기 전에 건설부문 매각 등을 통한 가치부양 수순이 진행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며 "다만, 기본적인 펀더멘털 및 밸류에이션 매력 자체가 우수하고 이런 부분들은 효성의 계획이나 언급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과도한 예측"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스트 증권은 효성의 목표주가를 25만4000원에서 29만원으로 14%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6일 효성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보다 0.87% 상승하며 23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