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밸류업 도요타의 절반만 돼도 30만원 갈 수 있다'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DS투자증권, 목표가 30만원 제시..20% 상향 밸류업 정책적 기대감 지속..도요타, 밸류업에 44% 상승

DS투자증권은 29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적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0% 높은 30만원으로 제시했다. 

DS투자증권은 전세계 완성차업체들의 주주환원 강화 흐름으로 현대차도 보조를 맞춰갈 것으로 봤고, 특히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40% 넘게 뛴 점을 반영했다. 

최태용 연구원은 "정부에서 저PBR 제고 정책에 대한 지속성을 시사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28일은 배당락일이었으나 약 4%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28일 증시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일정 기준 미달 상장사에 대한 퇴출 검토를 언급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으로 여겨졌던 강제성 부분이 채워졌다. 실제 실현 여부를 떠나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시적 이벤트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확인시켜준 것이었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12개월 선행 PBR은 0.67배로 1배에 근접한 기아 대비 여전히 상승여력이 유효하다"며 "정책은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지만 연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영하는 등 부분적 강제성이 추가됐고, ETF 편입 가능성 등을 감안 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바깥 환경에도 주목했다. 

그는 "최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는 흐름"이라며 "GM은 지난해 11월 1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고, 포드는 연간 FCF(잉여현금흐름) 대비 40% 이상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대차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약 25%로 글로벌 평균 25~30%에 부합한다"며 현대차도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주주환원정책을 펼쳐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주요 3사의 평균 PBR(12개월 선행 실적 기준)은 0.87배로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전(2023년 3월) 대비 43.9% 상승했다"며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일본 상승률에 50% 할인율을 적용해도 PBR 0.82배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바탕에는 실적 기대감도 깔려 있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 지속, 우려 대비 견조한 미국 수요,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과 미국의 EV 전환 계획 연기 등 한국 완성차 업체에게는 유리한 환경이 전개되고 있어 향후 현대차의 추정치 상향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며 "더불어 하반기 현대차 인도법인(HMI) IPO 진행 시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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