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속 수도권 아파트 청약열기 뜨거워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서울 등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 집중...인허가·착공 등 공급 선행지표 ‘빨간불’…

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 반도건설)
경희궁 유보라 조감도 (사진제공. 반도건설)

정부의 1.1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등에 따른 시장위축으로 주택사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주택 공급 주요 지표인 입주·인허가·착공 실적 등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작년 대비 3만4224세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폭이 크다. 서울은 2만1772세대(3만2879세대→1만1107세대), 인천이 1만7551세대(4만4567세대→2만7016세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년보다 25.5% 감소한 총 38만8891세대로 나타났다. 착공 물량도 2022년(38만3404세대)보다 45.4% 급감했다. 통상 인허가 기준은 3~5년 뒤, 착공 2~3년 뒤에 아파트 입주로 이어지는 만큼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대 건설사들은 PF부실 우려 등 경기전망을 어둡게 바라보고 올해 아파트 공급계획을 지난해보다 대폭 낮춰 잡았다. 특히 삼성물산은 올해 4700여 가구 분양계획을 세워 지난해 계획(1만2609세대)보다 무려 62.5%로 낮췄다. 이어서 DL이앤씨 55.6%, GS건설 29.6%, 현대건설 25.1%, 롯데건설 20.2%, 대우건설 14.1% 순으로 아파트 공급계획을 줄였다. <참고기사> 10대건설사 아파트분양 '반토막'..SK뷰 고작 7.4%

이처럼 공급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선보인 수도권 분양 단지들은 뜨거운 청약열기를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17세대 모집에 1만6059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38.5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청약마감을 달성했다.

2월 서울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도 8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828명이 청약접수를 신청해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년 7개월 만에 나온 강남권 청약에 대기수요와 10억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결과다.

최근 분양에 나서는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예비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반도건설이 ‘경희궁 유보라’를 이달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희궁 유보라는 아파트 전용 59~143㎡ 총 1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1~55㎡ 총 116실 규모로 이 가운데 아파트 전용 59·84㎡ 108세대, 오피스텔 전용 21~22㎡ 11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4대문 안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에 서울 최중심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금화초·경기초·동명여중·인창중·고 등이 있다.  서울시내 대형 쇼핑시설과 문화·행정·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독립문문화공원이 있어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2월 중 공급을 준비중이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서용인IC도 가깝다.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주변에 자리한다.  용인시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전용 59·74㎡ 총 56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전용 84~119㎡ 총 732세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 이용이 편리하고 올림픽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으로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워라밸 빌리지(예정) 등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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