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과 한미그룹이 통합 추진을 발표한 가운데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등세다. OCI그룹에서는 부광약품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 오전 9시7분 현재 통합 주체가 되는 OCI홀딩스는 전거래일보다 1% 안팎의 하락세를 타고 있다. 장 개시 뒤 2%대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약세로 돌아섰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15% 안팎의 급등세다. 한미사이언스는 한 때 20% 중반 급등세를 타기도 했으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OCI그룹 계열사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체인 부광약품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한 때 7% 가까이 치솟으면서 이번 통합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현재는 3%대 강세다.
이번 통합 추진 결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이는 한미그룹 장남 임종윤 사장이 이끄는 DXVX는 6% 안팎의 강세를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OCI그룹은 이우현 회장이 부광약품 인수를 계기로 관심을 가져온 제약바이오 부문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미사이인스는 상속세 부담에 따른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고,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XVX의 경우 임종윤 사장이 좀 더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묻어난다.
지난 12일 장 마감 뒤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두 그룹의 통합 추진을 발표했다. OCI그룹이 발표 자료를 냈다.
OCI그룹은 "OCI그룹(지주회사 OCI홀딩스)과 한미약품그룹(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은 각 사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각 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7.0%(구주 및 현물출자 18.6%, 신주발행 8.4%)를 취득하고, 임주현 사장 등 한미사이언스 주요 주주는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한다.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회장과 한미 임주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OCI그룹은 "양 그룹별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등이 완결되면, 실질적으로 두 그룹이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되며,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치면서 향후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상생 공동경영을 해 나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OCI그룹은 "OCI홀딩스는 동반 상생 공동경영이라는 원칙과 합의를 토대로,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통합그룹은 OCI그룹의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와 한미약품그룹의 제약/바이오를 두 축으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였다.
"특히 한미약품그룹은 10년 이상 막대한 자금의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 신약개발의 경우, 이번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냄으로써 보다 강력한 R&D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OCI그룹은 기존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글로벌 경쟁력과 더불어 기존에 확보한 헬스케어 분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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