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파멥신의 이사회가 새로 최대주주가 된 타이어뱅크측 인사들로 채워진다. 타이어뱅크가 파멥신의 투자자가 아닌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12일 파멥신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 이사 후보진을 확정하고 공시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6일 김정규 회장을 포함한 타이어뱅크측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파멥신 최대주주가 됐다.
증자에는 김정규 회장의 승연, 성연, 수연 등 3자녀에 더해 창업자 유진산 현 대표이사의 바이오업계 인맥으로 추정되는 경영인들까지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어뱅크가 제출한 지분 보고서를 보면 김용주, 안성환, 김명희, 맹필재, 이현정, 문경엽, 이증훈 등 증자에 참여하고 공동보유계약을 맺은 이들의 직업은 하나같이 경영인이었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6인과 사외이사 4인의 선임안건이 상정된다.
김정규 타이어뱅크(뱅크그룹) 회장, 이재진 타이어뱅크 대표이사, 김재현 타이어뱅크 법무 이사(디트뉴스24 대표이사), 한병재 타이어뱅크 총괄본부장, 이정일 건물코디뱅크 대표, 그리고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이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김정규 회장이 파멥신을 뱅크그룹의 계열사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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