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익 3125억원..어닝 쇼크(상보)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냈다. 시장에서 예상해온 대로다.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는 듯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2%대 강세로 돌아섰다. 

LG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늘어난 23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3125억원으로 35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11.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8.6% 격감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은 22조8956억원, 영업이익은 6394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의  49%에 불과했다. 

LG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시장에서 예상돼 왔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8일 낸 4분기 실적 프리뷰에서 LG전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3조2000억원과 482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어닝 쇼크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LG전자 본체의 영업이익이 크게 후퇴하면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별도 기준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209억원 적자로 추정했다. 당시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23조407억원, 영업이익은 8320억원이었다. 

당시 박강호 연구원은 "HE(TV)와 H&A(가전)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약화, 경쟁심화로 마케팅비용이 예상대비 증가하여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BS(B TO B)도 글로벌 경기 둔화로 매출, 수익성이 종전대비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시장점유율 유지 차원의 마케팅비용 집행이라는 계절적인 특성이 반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주가는 실적과는 반대로 가고 있다. 8일 오후 2시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57% 오른 9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이 발표된 이후 오히려 주가가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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