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세대당 이주비 최소 5억원"...안산 주공6단지에 파격적인 조건

글로벌 |이재수 |입력

미분양 발생 시 상가·아파트 100% 대물변제 안정성 보장

안산 주공6단지 푸르지오 포레티넘 랜드마크 투시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안산 주공6단지 푸르지오 포레티넘 랜드마크 투시도 (사진제공. 대우건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가구 당 5억원의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을 내걸었다. 

대우건설은 정비사업에서 소유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법정 이주비를 LTV 60%에 자체적으로 90%를 더해 세대당 최소 5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하는 안을 소유주들에게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정 이주비는 LTV 60%로 감정 평가금액이 3억원인 공동주택의 경우 1억 8천만원의 이주비가 나오지만 주변 전세 시세를 고려했을 때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사를 제때 하지 못하는 소유주들 때문에 사업추진이 늦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우건설은 소유주들에게 최소 5억원의 이주비를 지원함으로써 소유주들의 이사 비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와 함께 △사업비 전체조달 △소유주 이주비 LTV 150% △대물변제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100% 수용 등 사업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해 최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소유주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HUG에서 AAA 등급은 재무건전성과 경영전망 등이 매우 양호하최고수준의 기업에게 주어진다.

또한 대우건설은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직한 공사비로 재건축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급격한 공사비 인상으로 조합과 시공사와의 갈등이 많은데, 대우건설은 안산 주공6단지 소유주들이 공사비 검증 요청을 하면 대우가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결과를 100% 수용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른 미분양 대책도 제시했다. 분양시장 악화로 미분양 물량이 발생하더라도 대우건설이 대물변제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입주 후 2년까지 분담금 납부 유예 조건, 일반분양 옵션·보류지 매각 통한 부가수입 극대화, 골든타임분양제 등을 통해 소유자들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HUG 최고 등급 AAA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소유주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이주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소 이주비 5억을 제시했다.”며 “정직한 공사비와 성실 시공으로 안산 주공6단지를 안산의 명품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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