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은 미국 소재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기업 에피톤과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이하 HUD)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고객 친화적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을 목표로 솔루엠은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 양산 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에피톤은 HUD 소형화 및 증강현실 기반의 3D HUD 구현 등 기술력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두 회사는 전 차종에 탑재가 가능하며 차량 전면 디스플레이를 넓은 캔버스로 활용해 차량 속도, 위치, 좌우·앞차와 간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도로 전반의 위험 요인을 3차원 증강현실로 제공하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탑티어 브랜드들과 제품 양산을 위한 1차 샘플 검증을 마쳤으며, 내년 중 유럽과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파일럿 제품을 런칭할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제품 생산은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에서 이뤄진다.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에 자리잡은 이 공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몰린 유럽과 북미 지역의 자동차 부품 공급 수요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솔루엠 반휘권 경영지원실장은 "전기차 위주로 완성차 시장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전장사업의 시장 규모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획기적 터닝 포인트로 삼고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향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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