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분양제가 폐지되면서 실버타운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도심지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API(Aging in Place, 지역사회거주) 이른바 거주하던 커뮤니키에 계속해 머무르기를 바라는 트렌드 확산으로 도심 외곽 지역보다는 익숙한 도심지 내에 있는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세다.
서초 강남 송파구의 경우 지역내 요양시설 대기비율이 500∼900%대에 이를 정도로 치솟았다. 관련 시장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면서, 이 분야에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는 기업이 어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시니어케어 시장의 확대와 금융회사의 대응>이란 자료에 따르면 대교와 종근당이 선제적으로 이 분야에 진출한 가운데 뒤늦게 롯데그룹이 대기업 자금력을 앞세워 이 분야에 서둘러 진출할 태세다.
종근당산업은 지난 2019년 강동구 강일동에 만든 벨포레스트의 성공을 발판삼아 올해 분당에 헤리티지너싱홈을 추가로 구축했다. 대교는 지난해 데이케어센터와 방문요양센터를 각각 7개소와 3개소에 설치해 운영중이다. 서울송도병원과 서울 시니어스 타워는 1998년 서울타워에 이어 올해 강서타워 등 6개소를 증설 운영중이다. 건국대학교와 건국AMC는2009년도 학교 인근 야구장 부지(성수동)에 더클래식500 340대를 운영중이다.
롯데그룹은 2024년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과 강서구 마곡에 각각 요양시설인 VL을 건설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설요양시설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11.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설요양시장 규모는 약 6.2조원으로 2018년 4조원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설용양시장 이용자수는 25.5만명으로 집계됐고, 이용자수의 40% 이상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장기요양등급별 비중은 3∼5등급 구간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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