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영국 더비에 있는 자사 시설에서 울트라팬(UltraFan) 기술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테스트의 초기 단계 에서는 100%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를 사용하여 수행됐다.
울트라팬은 2014년 처음 개념이 공개된 이후 10년에 걸쳐 제작됐다. 이는 현재 서비스 중인 약 4200대의 롤스로이스 대형 민간항공 엔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아키텍처로 설계됐다. 지금까지 업계에서 생산된 적 없는 크기의 기어 설계가 통합됐다.
이런 대규모 시험기는 향후 고객의 요구에 따라 규모를 유연하게 축소할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롤스로이스는 미래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2축, 3축, 직접 구동 및 기어 추진체계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초 울트라팬 서비스의 첫 번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후 울트라팬 팀은 엄격한 테스트 체계를 기반으로 점차적으로 동력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기대치에 부응하는 시험기의 성능을 확인했으며, 매우 유의미한 학습 및 데이터를 확보하고 핵심 사항들에 대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다.
울트라팬은 이미 서비스 중인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형 항공 엔진인 트렌트 XWB(Trent XWB)보다 10% 더 나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첫 번째 트렌트 엔진 출시 이후 전체적으로 약 25%의 효율성이 향상됐다.
최대 2만5000lb 및 11만lb 추력까지 확장 가능한 울트라팬 기술은 2030년대에 출시될 신형 협동체(Narrowbody) 및 광동체(Widebody) 항공기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롤스로이스(Rolls-Royce)의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CEO는 “울트라팬 시험기를 최대 동력으로 구동하는데 성공함하며 롤스로이스가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으로의 전환을 위한 최첨단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었다"며, “이런 획기적인 이정표를 통해 고객들의 차세대 초고효율 항공기 개발 계획을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의 기술 및 안전 엔지니어링 그룹 디렉터인 사이먼 버(Simon Burr)는 “항공 분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체 솔루션의 약 80%가량이 100%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로 구동되는 울트라팬과 같은 고효율의 최신 세대 가스터빈이 결합되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는 롤스로이스는 물론, 업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트라팬 시험기에 대한 최대 동력 테스트는 영국 더비에 있는 세계에서 최대규모의 스마트 실내 항공 엔진 테스트 시설인 테스트베드 80(Testbed 80)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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