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이상 고령층의 3명중 1명은 사용법을 몰라서 무인점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장애인 등 취약층에게 무인점포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관련 제도정비 등 편의 제공 수준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리테일 무인화, 임계점이 다가온다>는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고령층의 33.8%가 키오스크 사용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29.4%는 '필요없다'고 아에 외면하고 있으며, 미숙한 사용법으로 뒷사람눈치가 보인다는 응답률도 17.8% 나왔다. 키오스크에 대한 거부감을 표한 의견도 12.3%에 달했다.
보고서는 "빠른 무인화로 인한 고용 둔화 및 디지털 격차, 데이터 프라이버시 위험 등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고령화 및 기술발전에 따른 저숙련 인력의 고용 둔화가 불가피하며 일자리 마련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 일자리 매칭 등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한 지원체계 필요하고, ▲무인화로 인해 실버세대 및 장애인의 디지털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도록 별도의 공간 마련이나 기술 활용, 교육 등 디지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 강구 ▲무인화로 인해 획득되는 개인정보의 취득 및 활용과정에서 데이터 누출 및 프라이버시 침해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내부 통제 및 보안 강화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편의점 4사의 무인점포수(야간에만 무인화형 포함)는 팬데믹을 지나면서 급증, 최근 3년간 16배나 증가한 3310개에 이른다.
키오스크 또한 꾸준히 증가해 국내 공공 및 민간에 보급된 키오스크 대수는 45만대에 이르고, 매장 내 서빙로봇은 2019년 50여대 수준에서 2022년 5천대, 2023년 1.1만대로 200배 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 역시 70.7%(2018년) → 75.2%(2020년) → 75.8%(2022년)에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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