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8일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3분기 매출액 1조183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 6.0%, 5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3조7597억원으로 전년비 4.2% 줄었고, 영업이익은 1167억원으로 전년비 -42.75% 감소했다.
산업부분별로는 산업자재부문은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617억원 대비 54.9%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위축과 코오롱플라스틱의 일부 생산시설이 정기보수를 진행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지목된다.
화학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97억원 대비 73.2% 증가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PMR 1만톤 규모의 시설이 완공되고 페놀수지와 조선업 경기 호조로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1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동율 적정 조정으로 전년도 손실 218억원 대비 적자폭이 소폭 감소했다.
패션부문 역시 영업손실 99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아웃도어 성장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브랜드 론칭과 골프시장 약세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골프장 운영 등 기타부문의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0.0% 신장했다. 우정힐스·라비에벨 골프장 운영의 견조한 실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순차입금 비율은 지난해 말 75%에서 70%로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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