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운송할 수 있는 플랜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으로 2022년부터 국내 최초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용 시설로 2.5㎿ 용량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는 수전해설비와 250bar로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설비로 구성된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은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수력원자력, 현대건설,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등이다.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와 기자재 구매·시공을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전문인력을 투입해 최적의 설계안을 수립하는 데 집중해왔다. 수소 모빌리티 활용을 위한 99.9999%의 고순도 수소 생산을 위해 고분자 전해질막(PEM) 방식을 제안·채택하고 비상시에도 가동이 멈추지 않도록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해당 설계안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플랜트를 건설해 2025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플랜트의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분야 선도입지를 다지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에너지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구현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특히 중요한 만큼, 이번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에너지원인 수소가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자체 설계역량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보령 청정수소사업 FEED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지난 8월에는 ‘제주 12.5㎿ 그린수소 실증플랜트 개념설계’를 수주해 수전해 설비 기반의 공용 유틸리티와 수소 저장 버퍼탱크 및 압축공정, 제어계통 등의 설계를 원활하게 수행하며 여러 단계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설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GW급 대용량 수전해 수소플랜트는 물론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플랜트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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