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가 리모델링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동 서광아파트는 1998년 지어진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개 동, 304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 1번 출구와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2022년 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8월 본격적인 주민동의 절차 끝에 3개월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서광아파트는 4일 창립총회를 열고 2년간 추진위원회를 이끌었던 김영규 위원장을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하고 감사·이사·대의원 등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영규 신임 조합장은 "용적률이 366%에 달하는 탓에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이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건축과 여러가지로 비교한 결과, 시기적으로나 가치적으로 보아 리모델링이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최적의 분담금으로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광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삼성동 최고의 상권을 갖춘 더블역세권 입지에 대치동 학원가와 영동대로 광역복합 환승센터에 인접해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갖고 접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서광아파트 주변에는 유사한 규모의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향후 지속적인 리모델링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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