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고공행진에 분양 시장 들썩

글로벌 |김윤진 |입력
HUG, 2023년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
HUG, 2023년 8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

최근 아파트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분양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청약 전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26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8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653만원에 달했다. 

특히 분양가격지수는 2014년을 기준으로 2023년 8월에 192.9에 달하며 2배에 육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1년간 분양가격지수는 약 20 이상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 높아지는 상황이다. 2022년 8월 171.5에서 2023년 8월에 192.9로 상승했다.

지방 분양시장은 더욱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강원도는 22년 8월 170.3에서 1년 만에 210.5로 23.59%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제주는 278.9에서 330.8로 18.62% 상승했고, 전남은 18.43%, 경북은 16.35%로 거의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선 고급화 이슈가 여전해 공사비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지방 신규 분양 단지의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이제는 ‘지금 분양하는 단지가 가장 싸다’는 생각으로 청약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콘크리트 등 자재비와 노무비 인상 등으로 공공택지, 민간택지 분상제 적용지역에 공급되는 주택에도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한다고 고시했다. 

공공주택에서도 건설 자재비, 인건비 인상 등 시장여건의 변화에 따라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향후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더샵 소양스타리버’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더샵 소양스타리버’ 조감도

이에 최근 분양가격지수 변동률이 가장 높은 강원도에서 춘천 브랜드 대단지 분양이 진행 중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포스코이앤씨가 분양하는 ‘더샵 소양스타리버’는 최고 청약경쟁률 104.74대 1, 평균 32.27대 1 기록하며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고 청약경쟁률 및 최다접수건수 기록을 경신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양로2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11개동, 전용 39~112㎡  총 1039가구 규모다. 이 중 85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분양권 전매 제한도 없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고, 정당계약은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경춘로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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