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은 오르는데...2차전지에 짓눌린 국장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간밤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일본과 중국 증시도 이를 뒤따르지만 국내 증시는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2차전지주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지수를 억눌러서다. 

25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0.47% 떨어진 2371.8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56% 하락한 780.4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가 2.26% 폭등하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14% , 상해종합지수도 0.78%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2차전지 하락이 주범이다. 이날 3분기 상세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시가총액 2위 LG에너지솔루션이 5.24% 급락한 것을 필두로 포스코홀딩스와 LG화학이 각각 4, 3%대 하락세다. 포스코퓨처엠은 6% 가까이 빠졌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둘다 4%대 약세로 코스닥 반등의 문을 가로막고 있다. 엘앤에프도 4%대 약세다. 

미국 자동차 업체 GM의 전기차 관련 계획 축소가 2차전지 주들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날 실적을 내놓은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8억달러의 누적 손실을 입었고, 파업에 따른 생산 일정 차질을 이유로 내년 중반까지 2년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GM은 최근 미시간주에 건설하기로 했던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했다. 파업이 표면상 이유이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의구심까지 일게 만들고 있다.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2차전지 공급망에 속해 있어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을 줄이는 환경에서는 기대감이 약화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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