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윤영준 사장이 방한한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의 CEO 크리스 싱(Dr. Cris Sing) 회장과 이틀에 걸쳐 만남을 갖고 원자력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크리스 싱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의 만남이외에도 한국 건설·원자력 관계자들에게 특강을 진행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대강당에서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는 현대건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력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관련 기관 및 협회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E&C, 현대제철 등 산업계, 학계 인사 등 40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워 美 원자력 석학의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싱회장은 강연에서 “전세계에서 저탄소 에너지 투자는 역대 최대인 1조 달러를 넘어섰다”며 “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는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홀텍의 SMR-160 모델과 수소·그린보일러, 태양광 포집기술 등이 만들어내는 청정에너지로 현대건설과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싱회장은 펜실베니아 기계공학 수석연구원·고문,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연구소의 명예교수를 맡고 있고 미국 원자력 인프라 위원회가 수여한 상업용 원자력 분야 선구자상(Trailblazers award)을 수상하는 등 미국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분야 거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싱회장이 1986년에 설립한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와 19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이다. 세계 5대륙에 진출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11월 홀텍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SMR 개발 및 사업추진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 사는 상용화가 진행 중인 SMR-160 모델을 미국뿐 아닌 유럽을 포함한 15개국 이상에 공동 진출을 검토하는 등 국제 원전사업의 대표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원전인 SMR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크리스 싱 회장의 방한으로 현대건설과 홀텍의 신뢰관계와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최근 미국 내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첫 SMR 건설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 또한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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