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 이스라엘 관리들을 비난하고 헤즈볼라를 "매우 똑똑하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백악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고 액시오스가 12일 보도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헤즈볼라는 매우 영리하다. 그들은 모두 매우 영리하다."고 말했다.
11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집회에서 트럼프는 레바논에 본부를 둔 헤즈볼라가 잠재적으로 북쪽에서 2차 전선 전쟁을 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미국과 이스라엘 안보 관리들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또 2020년 1월 이란 장군 카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한 미국의 드론 공격에 참여하지 않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비난하면서 "대통령으로서 이스라엘과 나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가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앤드류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런 발언은 위험하고 불안하다."며 "어떤 미국인이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조직을 '똑똑하다'고 칭찬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 슐로모 카르히는 이스라엘 채널 13에 이렇게 말했다.
"저런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전을 선동하고 이스라엘 전사들과 시민들의 정신에 상처를 주는 것들을 퍼뜨리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카르히는 "그 사람과 그가 내뱉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