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 패션올(Fashionol)을 통해 터키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은 올해 4월부터 6월 사이에 터키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소매 플랫폼인 트렌디올(Trendyol)이 영업 이익을 낸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두 배로 성장함에 따라 터키에 2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마이클 에반스 회장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패션올의 뉴스 웹사이트에 게시된 기사에 따르면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 사이에 트렌디올의 주문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총 상품 거래량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 110% 증가했다.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트렌디올 사업부는 작년 독일에서 출범한 데 이어 5월에 아제르바이잔으로 이전하는 등 국제적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
트렌디올은 2010년 터키 기업가 데메트 무틀루(Demet Mutlu)가 설립했으며 2018년 알리바바는 이 플랫폼에 7억 2,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나중에 3억 5천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지분을 86.5%로 늘렸다.
이 회사는 3천만 명 이상의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터키 플랫폼에서 약 2억 개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25만 명 이상의 판매자를 호스팅하고 있다.
2022년 5월 트렌디올은 터키 이외의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베를린에 사무소를 열었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독일에서 사업을 시작한 첫 해에 100만 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알리바바의 국제 상거래 부문은 항저우에 본사를 둔 거대 전자 상거래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체가 되었다.
이 사업부는 6월 30일에 끝난 분기에 41%의 매출 성장을 보고했는데, 이는 전체 그룹 매출 성장보다 훨씬 빠른 수치이다.
알리바바는 SCMP도 소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국경 간 도매 플랫폼에 업데이트된 이미지 검색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미국에서의 사업 확장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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