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불확실성 확대와 시중금리 상승 가능성 등으로 인해 당분간 증권주 보다는 보험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보험주 중에서는 연초부터 현재까지 안정성이 높은 보험사들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배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가격적 매력이 높은 보험사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안영준 애널리스트는 8일 "9월 결산 이후 합리적인 실적 추정이 가능해지는 시점이 되었을 때 보험사들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이 확인되면 현재 가격적 매력이 높은 보험사들은 큰 상승여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무리한 매수보다는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현 단계 최선호 종목으로 한화생명과 삼성증권을 각각 꼽았다.
한화생명은 영업조직 확보를 통해 상반기 상대적으로 높은 신계약 실적 증가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기반으로 보험이익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다. 불확실성은 연말까지 서서히 완화되고 배당 재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호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리테일 비중으로 실절 회복 가시성이 키움증권과 더불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상승시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금리로 실적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 배당성향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 관심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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