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의 ‘AI 칩’ 산업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의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이하 SCMP)는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따라잡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SCMP는 “최근까지는 낸드(NAND) 플래시 등 특정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대두되었으나, 미국의 마이크론이나 한국의 삼성, SK 하이닉스의 기술력을 따라오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중이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SCMP는 특히 “중국은 미국 정부가 시행한 ‘반도체 장비 제재’의 영향으로 난관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 현지 장비업체에만 의존하다 보니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챗GPT 열풍으로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 Force)에 따르면 글로벌 HBM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0%가량 점유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은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래디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연구원은 “중국산 메모리반도체는 가전제품에 사용할 정도의 수준이며,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AI 서버에는 활용 자체가 불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이 HBM과 같은 AI용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다 보니 중국의 대형 IT 기업들은 HBM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SCMP는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마이크론을 대체할 최고의 선택은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투자 제한 조치와 관련된 추가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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