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베트남에서 베트남 전통과자 ‘월병’을 이달 초 출시한다고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VN Express)가 6일 보도했다.
월병은 베트남 사람들이 추석에 즐겨 먹는 전통 간식이다. 오리온 비나(베트남 법인)가 선보인 월병은 초콜릿의 달콤함에 마카다미아의 고소함을 더했다.
VN익스프레스는 오리온이 온라인 쇼핑 채널과 대형 마트 6만 3000여 곳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베트남 월병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 월병 시장의 48% 이상을 선점하고 있는 현지 기업 ‘몬델레즈’와 오리온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VN익스프레스는 내다봤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리온 월병' 출시 요청이 쇄도해 출시를 결정했다”라며 “오리온 초코파이에 이어 쌀과자 ‘안’, 빵 ‘쎄봉’의 연이은 히트로 현지인들이 오리온이 만든 ‘월병’까지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출시를 요청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갈수록 커지는 월병 시장의 규모와 가치가 오리온의 가세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 조사기관 ‘Food And Beverage Industry Insights’에 따르면 2028년 세계 월병 시장 규모는 3억1434만달러, 한화 약 41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 약 2억3928만달러, 한화 3123억원과 비교하면 6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 4.6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2006년 호찌민 미푹공장을 설립, 2009년에는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하며 베트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 비나(베트남 법인)는 진출 10년만인 2015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인 연매출 525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초코파이는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며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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