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업체 손오공이 매각됐다.
손오공은 지난 4일 최대주주인 김종완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6.22%와 경영권을 컨설팅업체인 에이치투파트너스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에이치투파트너스는 주당 5070원에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 173만5619주를 총 88억원에 인수하고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에이치투파트너스측 이사진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12일 개최된다. 지난 4일 계약 체결과 함께 44억원이 계약금으로 지불됐고, 오는 30일 잔금 44억원을 치르게 된다.
최대주주 지분 인수 외에 추가 지분 취득과 함께 에이치투파트너스와 재무적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도 함께 진행된다.
에이치투파트너스는 우선 김 대표 외에 추가 3인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여 20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이어 손오공은 오는 9월1일을 납입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에이치투파트너스가 166만주 30억원, 오리온이엔씨투자조합이 388만주, 70억원을 인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이치투파트너스는 손오공 주식 540만주를 확보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도 발행된다. 납입일은 10월16일로 새 이사진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뒤다.
티아이파트너 대상 100억원, 룩스투자조합 50억원, 지앤엘에스티 5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한편 손오공은 지난 1996년 설립된 국내 대표 완구업체다. 지난 2016년 미국 완구업체 마텔로 피인수됐지만 마텔은 지난해 10월 김종완 대표에게 지분을 넘기고 손을 뗐다.
김종완 대표는 지난 2007년부터 손오공 대표이사로 재직해왔고, 지난 2014년 마텔 체제 아래서도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지난해 회사 인수는 경영진 인수(MBO) 성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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