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나 발목 등 신체에 있는 관절들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신체에 생기는 관절염 중에서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팔꿈치에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의 발병률도 적지 않은 편이다.
팔꿈치관절염은 대부분 중년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질환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팔꿈치에 관절염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팔을 접거나 펼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팔꿈치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고 근력도 약화되는 현상도 동반된다.
치료를 미루면 팔꿈치연골 손상 뿐만 아니라 뼈가 서로 충돌하면서 뼈 손상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치료 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팔꿈치관절염 환자는 팔꿈치 바깥쪽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또한 뼛조각이 있다면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연골의 손상이 경미한 질환 초기의 환자는 관절을 무리하게 쓰지 말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 복용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중증의 환자는 팔꿈치 관절경수술이 고려된다. 연골의 손상이 심하다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미세천공술 수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만약 팔꿈치관절에 떨어져 나온 뼛조각도 있다면 유리체 제거술도 필요하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야구선수들 중에서 특히 투수들에게 팔꿈치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린 청소년 선수들에게도 팔꿈치관절염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향후 활동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