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알뜰폰 가입자 경쟁 고조..목표가 하향-삼성

글로벌 |김세형 |입력

삼성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무선 사업 수익성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7.4%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늘어난 4조3223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72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소폭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로밍 매출은 증가 추세를 유지했으나 분기 중 사업자 간 알뜰폰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고조되면서 일정 기간 마케팅에 대응한 것으로 파악돼 무선 수익 및 이익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반영해 무선 사업 수익성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낮췄다. 

최민하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사업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발표 이후 완화되긴 했으나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잔존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며 "실적 발표회에서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시행된다면 단기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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