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한 번에 4조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전체 신규 수주 실적과 맞먹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4일 아시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선 16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공시했다.
3조9593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의 66.6% 규모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32억달러에 근접하는 규모다. 선박들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삼성중공업은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주 금액은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지난해 6월 자사가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리며, 단숨에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 66%를 달성했다"며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규모 수주 소식과 함께 삼성중공업 주가에도 탄력이 붙었다. 17일 오후 2시31현재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2.65% 상승한 8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871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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