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유한양행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5.3%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투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유한양행의 신약 무료 전략을 호평했다. 품격이 다른 제약회사라고 평가했다.
오의림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국내 상품명 렉라자)의 국내 1차 치료제로 확장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며 "1차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는 빠르면 연말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한양행은 보험급여 등재 시까지 동정적 조기 처방 프로그램(EAP, Early Access Program)을 통해 1차 처방 환자들 대상으로 무상으로 레이저티닙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레이저티닙의 비급여 약가는 한달 약 600만원 수준으로 이번 무상 제공은 센티멘트 개선과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환자의 부담 완화라는 사회적 측면과, 시장 침투율 촉진 및 시장 선점이라는 기업적 측면 양쪽 모두를 충족하기 때문"이라며 "레이저티닙은 1차 치료제 확장과 함께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츨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