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부터 반 고흐까지 “거장의 시선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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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2일 국립중앙박물관 개최

 * 오는 6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공개될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1734~42년작)’ 그림.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 오는 6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에서 공개될 카날레토의 ‘베네치아 카나레조 입구(1734~42년작)’ 그림. /제공: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함께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을 2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소장한 서양 명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의 관심이 ‘종교와 신’에 집중되던 시대에서 ‘사람과 일상’에 대한 주제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거장의 시선을 따라 조명한다. 

라파엘로와 보티첼리, 티치아노, 카라바조, 푸생, 벨라스케스, 반 다이크, 렘브란트, 터너, 컨스터블, 토머스 로렌스, 마네, 모네, 르누아르, 고갱, 반 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서양 미술 거장 50명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르네상스 시대 회화부터 전 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상주의 회화까지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유럽 회화의 흐름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국민들께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전시로 관람객들이 유럽 거장들의 명작을 한국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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