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지금이라도 사라'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삼성증권 "25% 급등 불구 밸류에이션 부담 크지 않아"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 시대 독주를 지속했다. 2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는 깜짝 실적에 힘입어 25%의 주가 폭등세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금이라도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 '나랑 저 너머 같이 가자'는 제목의 코멘트를 내고 이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 말 엔비디아의 재고 일수가 209일에 달했고, 모든 파운드리들이 가이던스를 하향하는 등 시장은 반도체 섹터의 AI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우려해왔다" 그러나 "이번 어닝 시즌을 지나며 AI 수요는 시장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데, 반도체 섹터에서 관련 수혜는 사실상 엔비디아 홀로 독식중이라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Data Center)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강력할 것을 시사하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주가 부담일 것"이라고 짚었다. 

엔비디아의 수혜와 실적 차별화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미 주가가 2배 이상 수준까지 오른 상황에서 투자할 만하느냐는 것이다. 그는 "전일 종가 기준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이 61배였는데 시간외 주가 기준 76배까지 확대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컨센서스가 강력하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지금이라도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2분기 가이던스는 약 2달러 수준의 주당순이익(EPS)를 시사한다"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시간외 종가 기준으로도 PER이 47배까지 하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상저하고의 실적을 시사한 점을 고려할 때 컨센서스는 그 이상으로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47배보다 더 완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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