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미국의 차량 도난 고객들에게 2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지난 주의 합의는 틱톡의 '자동차 절도 챌린지' 때문이었다고 미국 인터넷 신문 와이어드(WIRED)가 21일 보도했다.
와이어드는 "대부분의 틱톡 챌린지는 가짜다. 그러나 이번 것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현대ㆍ기아차 배상 사건의 배경을 보도했다.
자동차 제조업체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주 일부 현대 및 기아 차량의 주요 보안 결함을 폭로한 인기 있는 틱톡 챌린지 이후 차량을 도난당한 고객에게 약 2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챌린지는 틱톡 회원 '기아 보이스'(Kia Boys)가 USB 케이블을 사용하여 취약한 차량에 열선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틱톡에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하이테크 블로그 엔개짓(Engadget)에 따르면 최소 14건의 충돌 사고와 8건의 사망이 이 도전과 관련해 발생했다.
현대자동차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도난 차량에 대해 최대 6,125달러, 결함을 악용한 사람들로 인한 피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대 3,375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영향을 받는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도난 방지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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