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vs.현대엘리베이터, 희비 엇갈려

경제·금융 |입력

현대무벡스 '상한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해야할 금액 2000억여원을 완납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에 배상해야할 금액 2000억여원을 완납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과 현대엘리베이터가 보름여만에 희비가 엇갈렸다. 현 회장은 대법원 선고로 보유중이던 현대무벡스 지분을 지난 6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납했다. 당시 기준가격은 주당 3485원으로 862억원을 현금 대신 주식으로 대납했다.  

대납 이후 보름여만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가 270여억원의 차익을 얻은 반면, 현 회장은 상대적으로 그만큼을 잃었다.  

19일 현대무벡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인 1050원(29.91%)이 상승한 456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6일 대물 기준가 3485원에 비해 30.8% 상승했다. 현 회장이 현대엘리베이터에 대납한 주식은 2475만463주. 현 주가로 계산하면 1128억 6211만원에 달한다. 

현 회장은 결과적으로 보름여만 기다렸다면 266억원 가량을 아낄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놓쳤고, 반대로 현대엘리베이터는 기대하지 않았던 그만큼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 회장으로부터 대납받은 주식과 기존 보유분을 합쳐 현재 총 6223만4905주의 현대무벡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현 주가로 계산할 경우 2840억원에 달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500원(1.49%) 오른 3만4100원에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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