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는 기대 밑돌겠지만..."

글로벌 | 입력:

IBK투자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하반기 4공장 매출이 장부에 잡히면서 올 한 해 10%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108만원은 유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42.1% 증가한 7268억원, 영업이익은 10.1% 확대된 1940억원으로 컨센서스(1개월전 기준) 매출액 8344억원, 영업이익 2493억원 대비 각각 12.9%, 22.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1, 2, 3공장이 풀가동 기록을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에 인식될 의약품의 생산/납품 기간(90일)이 기존 생산/납품한 의약품 대비 30일정도 추가 소요되는 제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총 생산 배치수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매출은 올 3분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에피스 합병에 따른 PPA 상각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고려, 영업이익율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2.7% 늘어난 3조3834억원, 영업이익은 2.2% 확대된 1조48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최근 회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4공장 수주 계약에 힘입어 5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며 "4공장 수주 활동을 통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라 판단되며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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