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캐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골프캐디구단이 출범했다. 실제 프로골프에서 캐디는 기존 단순 조력자라는 인식을 벗어나 선수의 동반자이자 우수한 성적을 위한 필수요소로 중요성이 날로 더 부각되고 있다. 최근 들어 프로선수들이 먼저 우수한 캐디와 계약을 맺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캐디 구단을 창단한다고 5일 밝혔다.
아웃백의 골프캐디구단에는 조아연 프로의 골프백을 맨 최희창 단장을 포함해 서정우, 윤두상, 이민재 캐디 등 20명이 소속됐다. 서정우 캐디는 국내 캐디 가운데 처음으로 연 수입 1억원을 돌파했다. 그는 2010년 배상문 프로와 첫승을 경험했고, 이후 장하나 프로(5승), 김효주(8승), 이정민(1승), 최혜진(2승), 조정민(1승) 등 업계에서 우승제조기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현재 bhc골프단 소속의 김민별 선수의 게임을 이끌고 있다.
윤두상 캐디는 작년 여름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지한솔 프로와 우승컵을 맞잡았다. 황정미 프로의 경기를 돕고 있는 이민채 캐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실력파 캐디이다.
아웃백의 캐디 구단에는 이들 외에도 현재 KLPGA에서 맹활약중인 김수지 프로, 홍지원 프로, 한진선 프로의 가방을 멘 전문캐디들이 모였다.
앞서 아웃백은 지난해 1월 유서연2 프로와 손주희 프로를 주축으로 골프구단을 만들었다. 손주희 프로는 유망주 발굴이라는 골프단 창단에 걸맞게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3승을 올려 올 시즌부터 KLPGA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유서연2 프로는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유망주로 2년째 KLPGA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이번 캐디 구단 창단을 통해 아웃백을 비롯한 bhc그룹의 스포츠 마케팅 활동이 대회 현장은 물론 매체를 통해서도 적극 보여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bhc그룹은 골프단과 캐디 후원을 통해 우리나라 골프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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