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스엠 인수 총력전 가능성 상존-현대차증권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현대차증권은 6일 에스엠에 대해 카카오가 하이브에 맞서 총력전에 나설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용 연구원은 지난 3일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라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하이브가 이수만 전 에스엠 총괄 프로듀서 지분 인수에 이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 추가 의결권 확보를 통해 31일 주주총회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에서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하이브가 에스엠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분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 향후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될 경우 반독점 이슈를 해소하는 것이 딜을 완결하는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별개로 가용자금에서 우위인 카카오가 총력전으로 임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이브의 최근 자금 상황을 감안하고, 당초 목표대로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에스엠 지분 40%까지 확보한다고 가정할 때 하이브가 나설 수 있는 최대 인수가능 주당가격을 16만원으로 계산했다. 카카오는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을 감당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는 2022년 9월말 가용현금이 5.7조원에 달하고 카카오엔터가 연초 1.2조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상황으로 자금 동원력은 확실한 우위로 평가된다"며 "따라서 카카오가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포함하여 에스엠 인수에 총력전으로 임할 경우에는 하이브도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그는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 최종 성공하게 된다면, 초거대 K-POP 엔터사가 탄생하게 된다"며 "양사 합산 음반판매량은 올해 4,500만장을 상회하고, 합산 공연모객수는 35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BTS, 세븐틴, NCT 등 현재 BIG 3 보이그룹을 모두 보유하게 되고, 위버스와 디어유 등 팬덤 플랫폼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