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4일 엘앤에프에 대해 양극재의 테슬라 직납이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40만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철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이는 큰 의미가 없는 단기 부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출하량(Q) 증가가 본격화되는 2월부터 원/달러 환율 상승, 원재료 하향 안정화 진행되며 시장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실적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보다 테슬라 직납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양극재 샘플 테스트 기간 감안 시, 올해 하반기 중 테슬라 4680 배터리 향 직납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된 수주는 상반기 중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납품 프로세스를 들어 이같이 봤다. 엘앤에프는 지난 2020년 2분기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0년 12월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 후 2021년 2분기부터 LGES-테슬라 향 NCMA 양산 매출을 본격화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엘앤에프는 이미 지난해 약 3500톤의 양극재(배터리 용량 환산 시 3Gwh 수준)를 미국 지역으로 출하하였는데, 밸류체인 감안 시 테슬라 4680 자체 배터리 양산 용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테슬라 역시 4분기 컨퍼런스 콜 당시 작년 연말 기준 주당 1000대 수준의 4680 배터리 셀 양산 가능하다고 언급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현 시점 90% 이상 테슬라향 NCMA의 유의미한 공급처가 엘앤에프 뿐임을 감안할 때, 2024~2025년 2년 간 엘앤에프가 테슬라 향 직납으로 공급할 양극재는 6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배터리 산업 내 선 수주 후 증설 기조를 감안 시, 상반기 중 관련 수주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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