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항공우주국(NASA)과 보잉이 연료 소비와 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비행기를 만드는 프로젝트'(Sustainable Flight Demonstrator project)에 나선다.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항공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19일(현지시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승객들과 항공 및 환경 산업에 혜택을 줄 것이고 연료 효율성이 더 높은 미래의 상업 항공기가 나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성공한다면 2030년대엔 이런 기술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NASA 관계자들은 이 항공기의 시험 비행이 오는 2028년에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항공기의 디자인은 한 눈에 보기에는 전통적인 상업용 비행기 같다. 그러나 비행기의 전체 무게를 줄여주는 '길고 얇은' 날개가 눈에 띈다. 날개 두께가 얇기 때문에 아래에서 트러스로 지탱해야 하는데, 이를 트랜소닉 트러스-브레이스 윙(Transonic Truss-Braceed Wing)이라 부른다. 이 디자인은 항력을 덜 받기 때문에 연료를 덜 연소한다.
NASA는 이를 통해 항공기의 연료 소비를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SSA(Space Act Agreement)에 따르는 이 프로젝트에는 NASA에서 4억2500만달러와 기술 인력 및 시설을 제공하고, 보잉과 협력사들은 7억2500만달러와 기술 부문에 기여하게 된다.
NASA는 또한 연료 연소를 줄일 수 있는 다른 기술들도 연구하고 있다. NASA가 개발한 'X-57 맥스웰'은 올해 말 첫 시험 비행을 하기로 계획된 전기 추진력을 가진 항공기이다. 14개의 프로펠러가 장착된 X-57 맥스웰은 비행기 조종석 뒤에 있는 변형된 테크남 P2006T인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전기 항공기 기술을 탐구하는 건 나사의 우주 계획에도 도움이 된다. NASA는 지난해 4월 마스 인제뉴어티(mars Ingenuity)라는 헬리콥터를 화성에서 이륙시킴으로써 다른 행성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기술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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