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EV)의 판매가 상승 일로다. 테슬라 독무대에서 다자 경쟁 체제로 바뀐 지도 오래다.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서 개발하고 있는 혁신 기술은 EV 판매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되고 있다.
BMW, 컨티넨탈, 혼다 등 세 회사의 경우 배터리 기술의 근본을 변경하지 않고도 한 번의 충전으로 더 멀리 갈 수 있는 EV를 개발하고 있다. 세 회사의 차별화 기술 전략을 스마트시티다이브가 소개했다.
◆ BMW: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는 서스펜션
카버즈(CarBuzz)가 발견한 문서에 따르면 BMW는 독일에서 차량이 주행할 때 서스펜션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EV 배터리를 충전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서스펜션이 도로의 요철에 반응하면 서스펜션 컨트롤 암에 연결된 작동 디스크가 발전기를 구동하는 플라이휠을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은 차량의 12볼트 배터리 또는 고전압 트랙션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얼마나 많은 양의 충전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
◆ 컨티넨탈: 더 긴 주행거리를 위한 새로운 브레이크 설계
타이어 제조로 유명한 컨티넨탈은 EV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디스크 브레이크용 브레이크 캘리퍼를 새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컨티넨탈은 이를 ‘그린 캘리퍼’라고 명명했다. 지난달 하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그린 캘리퍼 설계는 "이전의 디자인보다 훨씬 가볍고 잔여 브레이크 토크가 더 낮다"고 한다. 브레이크당 최대 5kg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컨티넨탈의 도미닉 히스 마찰 브레이크 책임자는 "새로운 그린 캘리퍼를 통해 우리는 EV의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생산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캘리퍼는 자동차의 패드를 디스크에 밀착시켜 바퀴 브레이크를 잡아 주는 유압장치를 말한다. 무게를 줄여주고 브레이크 효율을 높임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주행거리를 늘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혼다: 연료 전지를 사용해 플러그인 EV 보완
혼다는 2024년에 완전히 새로운 수소 연료전지 E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혼다 측에 따르면 기존의 EV 배터리는 일반적인 주행에 사용되며, 연료 전지는 EV에 추가 에너지를 전달해 더 긴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연료전지 차량은 단 몇 분 만에 수소로 연료를 보급할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혼다 CR-V’ 차량은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는 2017년부터 미시간에서 연료전지 제조 합작 투자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GM은 최근 Nel의 전해조 플랫폼을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넬 수소(Nel Hydrogen US)와도 공동 개발 계약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두 회사는 비용 경쟁력이 보다 우수한 재생 수소 공급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쇼에서 더 많은 EV 관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쇼에서는 내년 1월 5일 기조연설자로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가 나서며, 이 자리에서 EV 콘셉트 트럭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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