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TOL 상용 항공기 속속 공개…코 앞으로 다가온 UAM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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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콥터가 싱가폴 전시회에 선보인 항공택시. 사진=볼로콥터
볼로콥터가 싱가폴 전시회에 선보인 항공택시. 사진=볼로콥터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전기 수직이착륙(eVTOL) 상용화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맞추어 eVTOL 개발사들이 앞다퉈 상용 항공기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본지에서도 보도했듯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은 오는 2025년까지 규제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고 상용 항공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비는 지난 5월 미 연방항공국으로부터 상업용 에어택시 운영업체 인증을 받았다. 현재 정부의 승인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델타 항공이 조비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오디 에비에이션(Odys Aviation)도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디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제임스 도리스는 올해 초 2027년에 에어택시의 상업 비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지역은 남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로 다른 경쟁사에 비해 더 긴 노선을 운행한다.

지난 7월 아메리칸 항공은 버티칼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로부터 50대의 eVTOL 항공기 구매 대금을 잡부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구매 대수를 25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버티칼의 항공기는 16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으며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그 밖에도 볼로콥터, 화웨이 등 다수의 회사들이 상용화 단계에 들어간 eVTOL 에어택시를 내놓고 있다.

한편 며칠 전 뉴욕에서의 항공노선을 확정하고 2025년부터 운항을 개시(본보 11월 11일자 보도 참조)하기로 한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은 지난주 말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eVTOL 항공기의 상용 버전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클로니클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미드나잇(Midnight)’이라고 명명됐으며 UAM 서비스를 위해 설계됐다. 약 10분 동안의 짧은 충전 시간으로 약 32km의 단거리 여행에 투입된다. 항공기는 네 명의 승객과 조종사를 태울 수 있다.

이 전기 eVTOL 항공기는 약 610m 고도에서 비행하도록 설계됐다. 아처 측은 미드나잇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일반 헬리콥터의 1000분의 1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래쪽을 향한 6개의 작은 프로펠러는 이륙과 착륙을 위한 양력을 제공하며, 이륙 후에는 프로펠러가 위로 기울어지면서 전방 비행 엔진으로 작동하게 된다.

본지에서 보도된 대로 아처는 유나이티드 항공과 뉴저지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과 다운타운 맨해튼 헬리포트 사이를 2025년부터 운항하며, 비행 시간은 10분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아처에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아처는 도심 주변을 중심으로 운전 시간이 1시간 안팎의 경로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상업 비행이 시작되기 전, 연방 항공국으로부터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회사 CEO인 골드스타인은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젠트(Regent)는 비행선이라고 불리는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빌리 탈하이머에 따르면, 이 비행선은 바다 위를 나는 글라이더와 유사하며 물 위에서만 이착륙하고 물 위에서 ‘공기 쿠션’을 이용해 난다. 리젠트는 2025년부터 승객 수송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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